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100m에서 우사인 볼트가 가볍게 1위로 결승선에 골인하고 있다.
모나코대회 시즌 최고 9초88로 우승
자신의 세계기록엔 0.3초 못 미쳐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25)가 2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벌어진 국제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00m에서 9초88의 올해 자신의 최고기록을 작성하면서 우승, 다음 달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채비를 마쳤다.
볼트는 22일 모나코 루이2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100m 결승에서 9초88을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올해 두 차례 기록한 9초91이 시즌 최고기록이었던 볼트는 다음달 대구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뛴 100m 레이스에서 시즌 개인 최고기록을 0.03초 앞당겼다.
하지만 전날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9초58)을 올해 깨기는 어렵다고 말한 것처럼 세계기록에는 0.3초나 뒤졌다.
볼트는 스타트 반응 시간이 0.180초로 함께 뛴 8명의 선수 중 가장 느렸지만 60m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당한 아킬레스건과 허리 통증 부상에서 완쾌하지 못한 볼트는 “올해 세계신기록은 어렵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초6~7대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올해는 내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볼트는 3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마지막으로 200m를 뛴 뒤 세계선수권대회 준비 체제에 들어간다.
한편 여자 200m에서는 카멜리타 지터(22초20)가 세계선수권 4연패에 도전하는 앨리슨 펠릭스(22초32·이상 미국)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자 1,500m에서는 세계선수권 3연패를 노리는 마리암 유수프 자말(바레인)이 4분00초5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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