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 첫 이틀간 신기록 ‘제로’
만 15세인 중국의 예시웬(가운데)이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알리시아 쿠츠(호주, 왼쪽)와 아리아나 쿠코스(미국)를 제치고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첨단 전신수영복을 이용한 ‘기술 도핑’이 금지되면서 세계신기록도 모습을 감췄다.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종목에서 세계 신기록에 대한 갈증이 이틀째 이어졌다.
2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경영 종목 이틀째 경기에서 네 종목의 챔피언이 가려졌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세계 신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009년 로마 대회 때는 무려 43개의 세계 신기록이 쏟아졌지만 지난해 FINA가 수영복의 재질과 모양에 제한을 두고 나서 올림픽경기 규격의 50m 롱코스 대회에서는 신기록 소식이 끊겼다.
이날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미국의 데이나 발머는 56초87로 앨리샤 쿠츠(호주·56초94)와 루잉(중국·57초06)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서 미국이 차지한 첫 금메달이었지만, 2년 전 로마에서 사라 요스트롬(스웨덴)이 세운 세계기록(56초06)에는 미치지 못했다.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는 약물 복용 혐의로 대회 직전까지 출전이 불투명했던 세사르 시엘루 필류(브라질)가 23초10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는 그동안의 마음고생 때문인지 기록을 확인하고 나서, 그리고 시상식에서도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의 기록도 하파엘 무노스(스페인)의 세계기록(22초43)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는 15세의 예시웬(중국)이 2분08초90으로 금빛 레이스를 펼쳐 홈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그럼에도 애리애나 쿠코스(미국)의 세계기록(2분06초15)과는 거리가 멀었다.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는 알렉산데르 달레 오엔(노르웨이)이 58초71로 금메달을 땄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에서 노르웨이의 첫 금메달이었지만 브렌턴 리카르드(호주)의 세계기록(58초58)에는 0.13초가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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