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준결승서 16명중 14위로 결승행 좌절
박태환이 100m 준결승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으로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
박태환(22)이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7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에서 박태환은 48초86를 기록, 조 6위에 그쳤고 1∼2조 총 16명 중 14위에 머물러 8명이 나가는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첫 결승 진출자가 되는 신기원에 도전했으나 결과적으론 아직은 역부족임이 드러났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48초70)에 0.16초가 뒤졌다. 박태환은 출발 반응속도에서 0.67초를 기록해 준결승에 나선 16명 가운데 필리포 마그니니(이탈리아·0.62초)에 이어 두 번째로 빨랐으나 전문 스프린터가 아닌 탓에 초반 50m 구간을 돌 때 이미 23초67로 조 최하위로 처졌고 이후 스피드를 냈음에도 같은 조에서 두 명을 따라잡는 데 그쳤다.
같은 조의 제임스 매그누선(호주)은 박태환보다 거의 1초 가까이 빠른 47초90을 찍어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세계 기록(46초91) 보유자인 세사르 시엘루 필류(브라질)도 48초34로 전체 5위로 준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자유형 200m에선 4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자유형 100m 경기를 끝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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