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회를 마쳐 기분이 좋다.”면서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이번 대회 때 이루지 못한 세계 기록 경신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경기를 끝낸 느낌은.
▲ 아쉽다. (100m에서) 호흡을 한 번만 덜 했더라면 기록을 더 줄일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올해 개인 최고기록이고, 이 기록만으로도 감사한다. 준비 시간이 길고 짧고는 생각하지 않고 성실히 훈련했다. 기록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의 훈련에 좋은 발판이 될 것이다.
-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과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 뭐가 부족한지 깨달음을 준 대회였다.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앞으로 훈련을 통해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스타트와 턴도 부족했고, 레이스 운영에서도 미흡한 점이 있었다. 실전에서는 실수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 자유형 200m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했다. 레이스는 괜찮았다. 스타트와 턴에서 차이가 커 그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 런던 올림픽이 이제 1년 남았다.
▲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는 시간이다. 하루하루 성실히 훈련하다 보면 자유형 400m에서도 이번 대회에서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다. 남은 1년도 빨리 지나갈 것이다.
- 세계신기록 욕심은.
▲ 수영 인생을 끝내기 전에 꼭 깨고 싶은 마음이다. 훈련 때 구간 기록에서는 계속 신기록을 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깨고 싶었다. 런던으로 가는 과정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런던에서 깰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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