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이사회를 둘러싼 분란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2월부터는 정상화됐습니다. 초교파로 설립된 학교의 본래 설립목적에 따라 그 사명감을 다하고 더욱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김영욱 총장이 워싱턴을 방문했다. 김 총장은 학내 분규에 따라 교육부에서 선임했던 관선이사 체제가 막을 내리고 올 2월 새로 구성된 이사회(이사장 홍성개 박사)에 의해 8대 총장에 임명된 후 학교 정상화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세아연합신학대는 1974년 아시아의 종교 지도자 양육을 목적으로 서울의 서대문에서 대학원으로 역사를 시작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10만 달러를 기증해 도서관을 건립했으며 한경직 목사가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그 후 1982년 경기도 양평에다 대학을 설립했으며 현재 정교수 30명에 학부와 대학원 포함해 1천6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김영욱 총장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교회 지도자 양성과 교회 개척 지원, 국제적 소양을 지닌 선교 지도자 양성, 교회 연합을 지향하는 목회자 양성, 복음주의 신학을 통한 한국교회 갱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대학 측은 국제교육원(AIGS)을 신설했으며 아시아 7개국에서 온 학생 등이 재학 중이다.
김 총장은 “제3세계 학생들을 교육시켜 고국으로 보내는 국제학교로 출발한 만큼 미국인 교수 등에 의해 영어 강의를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모국에서 봉사, 활동하고 싶어 하는 한인 1.5세, 2세들을 집중, 교육하는 영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미국에는 우리 대학을 후원해온 많은 교회들이 있으며 미국인들로 구성된 이사회도 재가동되고 있다”며 “아세아연합신학대가 정상화된 만큼 더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영욱 총장은 이번 미주 순방에서 밴쿠버,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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