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 포기
▶ 대구대회 볼트 경쟁자 실종 위기
아사파 파월(오른쪽)은 지난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이상을 느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남자 100m 최고기록(9초78) 보유자인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이 5일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2차 대회에서 100m 레이스 시작 몇 시간 전에 허벅지 통증으로 기권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개막되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남자 100m가 자메이카의 ‘번개’ 우사인 볼트(25)의 독주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파월은 이날 레이스를 포기한 뒤 “지난 주말 부다페스트에서 경기를 치르고 나서 허벅지에 이상을 느꼈다. 그동안 치료를 받아 왔으나 여전히 통증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3주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는 만큼 부상 위험을 피하기 위해 경기를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대구에서 볼트와 함께 우승을 다툴 것으로 기대받는 스프린터 중 한 명이 파월이 흔들리면 이미 타이슨 게이가 고관절 수술로 불참하는 상황에서 볼트의 독주를 저지할 또 한 명이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볼트 역시 올 시즌 최고기록이 9초91에 그치고 있어 경쟁자 없는 레이스라면 새로운 세계신기록이 작성될 가능성도 더욱 희박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날 파월이 빠진 채 치러진 남자 100m 결승에서는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9초9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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