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차압 절차에 들어간 주택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리얼티트랙 발표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 차압통지 등을 받은 주택은 21만2,764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금융기관이 전국에서 차압한 주택 수도 6만7,829채로 정점에 달했던 2010년 9월에 비해 33.6% 줄었다.
이에 대해 리얼티트랙은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때 내지 못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금융기관들이 주택차압 절차를 뒤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주택차압률이 가장 높은 곳은 115채 가운데 1채 꼴로 차압된 네바다주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캘리포니아주(239채 중 1채), 애리조나주(273채 가운데 1채) 순이었다. 한편 가격이 비싼 주택일수록 소유주들이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지 않고 현 주택에서 더욱 오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는 지난 1~5월 전국에서 금융기관에 차압당했거나 경매처분된 약 40만채의 주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격이 비싼 주택의 페이먼트 연체기간은 평균 647일로 덜 비싼 주택보다 4개월 가까이 길었다고 11일 보도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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