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고정 4.32%
▶ 홈오너 자금사정 완화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에 근접하면서 재융자 신청률 상승 등 부동산 경기 회복의 불씨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11일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4.32%로 조사됐다. <본보 12일자 경제섹션 보도>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된 사상 최저치(4.17%)에 근접한 수치다. 크레딧 스위스(CS)의 조사에서도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4.16%를 기록 전주 대비 0.16%포인트 내렸다.
15년 고정금리도 전주 3.54%에서 3.50%로 하락했으며 1년 변동 역시 전주 3.02%에서 사상 최저치인 2.89%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저금리 기조유지 방침을 밝히자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국채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모기지 금리 역시 하락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CS는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가 9월 1.95%에서 연말 1.7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CS의 마헤시 스와미나탄 애널리스트는 “모든 상황이 모기지 금리가 내달 4%까지 떨어지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하락과 함께 모기지 신청률은 전주 대비 22%가 상승했다. 특히 재융자의
경우 전주 대비 30%가 높아져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디스의 마크 잰디 수석 애널리스트는 “재융자를 통해 자금이 다소 풀린 홈오너들의 지출이 늘면서 경기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며 “하지만 전체 모기지 신청 중 75%가 재융자 가 차지해 일반 주택 매매에 대한 모기지 신청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이 아직도 문제”라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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