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적어도 향후 2년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을 자극하는데는 부족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일반적인 경제상황에서는 소비자들의 대출을 독려하는 FRB의 이런 정책이 나오면 주택이나 자동차 구입이 늘어나고 새로운 대출수요도 증가하게 마련이지만 요즘은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 실제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15일 분석했다.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직장을 가진 사람들도 혹시나 이를 잃을까 걱정하는 이런 시기에는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나와도 사람들이 대출을 더 받으려 하기보다는 기존 빚을 어떻게 갚을까를 더 걱정하기 때문에 소비 진작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FRB는 특히 향후 2년간의 패를 미리 보여줌으로써 본의 아니게 소비자들이 목돈을 지출하는 것을 뒤로 미루게 하는 역효과를 내기도 했다.
반면 가계의 세후소득에서 부채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7년 초 14%에 달했으나 지금은 11.5% 정도로 떨어지면서 가계부채 사정이 다소 개선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가계부채 수준은 매우 높아 일부 전문가들은 부채비율이 낮아지기 전까지는 경제가 건전성 을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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