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기업가들의 성공전략은

모든 면에서 뛰어날 순 없어‘타겟만 집중공략’
소셜미디어도 중요하지만 개인접촉이 최우선
구체적인‘사업공약’을 고객들에게 제시하라

최근들어 구직난으로 인해 오히려 창업을 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젊고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창업은 쉽지 않다. 게다가 경험도 없이 시장에서 신뢰도를 쌓는 것은 젊은 창업자들에게 부가된 스트레스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형적인 이미지가 만들어 지지않은 청년 기업가들의 신선함은 오히려 이점이 될 수 있다. 온라인 패션회사 모드클로스(ModCloth)를 17세에 설립한 올해 26세의 수잔 그렉 코거는 현재 LA,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에 모두 240명의 직원이 있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빠른 시일에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발빠르게 소화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험이 없는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어프로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년 기업가들이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소개한다.

1. 타겟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싶은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있을 것이다. 많은 기업가들이 초창기에 신뢰도를 쌓기 위해서는 특별히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한다.
뉴욕에 기반을 둔 젊은 CEO들의 모임인 ‘언더30CEO’의 설립자 제러드 오툴(25)은 “모든 면에서 타인보다 다 특출하길 원하는 청년 기업가들이 더러 있다”며 “현실적으로 이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거나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 것을 꿈꾸기보다는 차라리 어느 한 가지 면에 집중해서 초점을 맞추는 것이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신뢰를 쌓는데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 온라인상에서 비즈니스를 구축한다.
온라인상에서 비즈니스를 홍보하는 것은 일단 그렇게 비싼 비용이 들지 않는다. 블로그는 물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널리 홍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개인접촉이 더 중요하다.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을 이용한다고 해도 개인적인 접촉만 못하다. 이메일등으로 연락이 됐다면 미팅이나 이벤트를 통해서 직접 만나고 악수를 교환하는 개인 접촉까지 이뤄져야한다.
전문가들은 업계에서 유망한 리더들을 직접 만나 볼 것을 권고한다. 업계에서 잘 알려진 인사가 젊은 사업가들을 소개한다면 그 자체가 큰 크레딧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업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일일이 다 만날 필요는 없고 정말 필요한 실력있는 몇몇 사업가를 확실하게 인맥으로 구축해 놓으면 비즈니스를 하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사업에 대한 공약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사업초기에 고객들과 밀접한 관계를 설정하는 것은 신뢰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회사에 대한 보증을 창업자가 서게 되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게된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소셜샤핑 기업 ‘리빙소셜’의 공동창업자 애론 바탈리온은 “자신이 설립한 기업이 일정기간 이내에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한 후 열심히 노력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창업한 리빙쇼셜은 4년만에 2,500명의 직원과 4,0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

5.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
젊은 청년 사업가들은 나이를 더 들어보이게 한다거나 속이고 싶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불필요한 일이고 당신의 명성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그 대신에 확신에 차있고 투명한 것이 바람직하다.
당신이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또한 당신의 경험이 부족함을 사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당신이 만약 사과해야하는 사람과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이것 또한 바람직한 인간관계는 아니다.

●결론
당신이 정말 제대로 일하고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면 나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단지 그 분야에서 얼마나 더 많은 전문지식을 쌓았느냐가 중요하다.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정열적으로 하고 있느냐 여부는 성공여부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잣대이다.

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