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학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연방의회가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협회 소속 경제학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는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가 처리돼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의 45%는 이들 FTA 이행법안 처리가 지나치게 늦어졌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으며, 37%는 무역조정지원(TAA) 제도 연장안과 연계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응답자의 18%는 국제무역이 미국의 노동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며 어떤 나라와도 FTA를 체결해선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최근 미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재정적자 감축 방안과 관련, 정부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56.1%)이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6.8%)보다 훨씬 많았다.
이밖에 향후 재정정책 방향과 관련, 전체의 48.6%가 더 긴축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36.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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