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다수 대도시에서 방이 2개 딸린 주거 공간을 구입하는 것이 이를 임대해 사는 것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 부동산시장 정보업체 트룰리아 발표에 따르면 7월 현재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방이 2개 딸린 주거 공간을 구입하는 것이 임대 보다 저렴한 곳의 비율이 74%에 달했다. 이들 도시 중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12%에 달하는 도시는 임대해 사는 것이 저렴했으며 나머지 14%의 도시는 비용이 비슷했다.
이처럼 대다수 도시에서 주택 구입이 임대보다 저렴한 것은 지난 수년 동안 주택 가격이 크게 내렸고 주거지 임대에 대한 수요는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주택 모기지 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S&P 케일스-쉴러 주택가격 지수는 전국 주요 도시의 평균 주택 가격이 정점을 기록했던 2006년 8월에 비해 60% 가까이 내렸음을 보여줬다.
트룰리아는 7월 현재 방이 2개, 화장실이 2개 딸린 콘도미니엄 유닛이나 타운 하우스의 전국 중간 가격은 6만달러이며 1년 동안 이를 임대하는 비용은 9.700달러라고 밝혔다.
최근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4.15%까지 떨어져 30년 고정 모기지가 도입된 지난 197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트룰리아의 데이지 콩 대변인은 “안정된 일자리를 갖고 있고 7년 이상 거주할 예정이며 구입 가격의 20%를 현찰로 다운 페이먼트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주택을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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