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오바마 경기대책 발표에 관심
올해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로 하향 조정되면서 미국 경제가 이중 침체(더블딥)에 빠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방 상무부는 이어 올 상반기 GDP 성장률이 0.7%를 기록해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2009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5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종합적인 경기대책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주 새로운 제안을 내놓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신규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에 세제혜택을 연장하고 실업급여를 확충하는 한편 사회 인프라 건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이처럼 하향 조정된 것은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부진을 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2분기 개인소비 지출은 전년 동기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0.1%보다 개선된 것이지만 2009년 2분기 이래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이와 관련,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지난주 경제전문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더블딥 가능성이 50%”라면서 “투자자들은 현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토머스 호니그 총재는 같은 CNBC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미 경제가 더블딥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올해 남은 기간 미 경제는 2.0~2.5%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