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비를 설치하면 IRS로부터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방 국세청(IRS)이 주택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비 등을 설치함으로써 냉난방비를 절약하고, 세금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 세금혜택은 지난 2009년에 처음 시행된 연방 정부의 ARRA(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에 따른 것이다.
ARRA는 새로운 에너지원 창출을 위해 쓰인 비용이나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해 지출된 공사비용에 대해 세금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너지 세금 크레딧에 대해 알아본다.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교체
리베이트·주택보수도 활용할 만
■ 최고 500달러 세금 크레딧
ARRA는 단열재 설치나 에너지 효율 외부창문, 에너지 효율 냉·난방 시스템 같은 자격요건이 되는 개선에 소요된 비용에 대해 크레딧을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최고 1,500달러까지 세금을 크레딧으로 감면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예산부족으로 500달러로 줄었으며 내년부터는 크레딧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에어컨 등을 구입할 계획이 있으면 지금 서두르는 것이 좋다.
현재 미 전국의 각 가정에 설치돼 있는 에어컨과 히터는 평균 20~30년된 것으로 효율성이 크게 낮아 전기와 개스의 낭비가 심해짐에 따라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고효율성 기계로 교체 때 2011년에 한해 세금 크레딧을 준다.
■ 크레딧은 평생 단 한번
세금 크레딧 혜택을 원하는 주택 소유주는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물품을 구입하고 제조업체에서 발행한 증명서 또는 에너지 절약 라벨(energy star labels) 설명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보고 때 증명서는 제출할 필요가 없지만 관련서류는 감사에 대비해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한편 500달러에 대한 세금 크레딧은 납세자 1인당 평생 단 한 번에 해당된다. 즉 지난 2007년에 에너지 관련 세금 크레딧으로 500달러의 혜택을 받았으면 올해는 물론 더 이상의 크레딧은 없다.
■ 전기비도 절감
히터의 경우 일반가정에서 효율성이 78%에 불과하지만 고효율성 기계로 교체할 경우 95%로 그 효율성이 높아져 전기비와 개스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나온 제품 중 절반가량에 ‘에너지 스타’가 붙어 있다. 물론 이들 제품은 일반 가전에 비해 평균 50~100달러가 비싸다. 하지만 ‘에너지 스타’가 부착된 가전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에너지 비용을 연 3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유리하다.
■ 리베이트 프로그램 이용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유틸리티 업체에서 제공하는 600개 이상의 캐시백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각 주정부들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100여개에 달한다.
예를 들어 새로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경우 에너지 스타 리베이트뿐 아니라 매뉴팩처러나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리베이트나 프로모션도 받을 수 있다.
보통 로컬 전기회사 등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50달러의 리베이트를 주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구형 제품을 리사이클링하면 25~75달러를 지급한다.
■ 주택 보수공사도 혜택
가전제품 외에도 창문 개조(200달러), 문(500달러), 지붕(500달러), 절연재 설치(500달러) 등으로도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중요한 점은 크레딧은 납세자 1인당 500달러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 2년 내 신청 가능
지난 2009년이나 2010년에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가전제품을 구입했거나 주택 보수공사를 실시했지만 세금 크레딧 신청을 하지 않았으면 아직도 보고가 가능하다. 당시했던 세금보고 내용을 수정하기만 하면 된다. 세금 크레딧도 1,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www.energystar.gov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