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대 등으로 남가주 지역의 진출이 타 지역에 비해 열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최대 할인체인 스토어 월마트(사진)가 폐업매장 건물 인수 및 리스 방식으로 남가주 곳곳에 매장을 열고 있다.
월마트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남가주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조닝 및 인허가 문제를 놓고 지방정부 및 지역단체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더딘 발걸음을 보여 왔다. 하지만 최근 불경기로 인해 대형 소매점들이 연달아 문을 닫으면서 이들 매장을 인수하거나 리스를 하는 방법으로 스토어를 오픈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월마트는 그동안 새로운 스토어를 신축하는 방법으로 매장의 수를 늘려왔는데 남가주의 경우 건축에 필요한 허가와 주민 공청회 등 여러 난관을 넘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하지만 문을 닫은 스토어를 인수할 경우 비즈니스와 리모델링에 필요한 퍼밋만 신청하면 되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쉽게 매장을 오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현재 버뱅크 엠파이어 센터에서 영업을 하다가 문을 닫은 ‘그레이트 인도어스’건물을 인수해 스토어 오픈을 위한 리모델링을 하고 있으며 노스리지 패션센터, 토랜스와 어바인 지역 샤핑센터 등 남가주 15개 지역에서 매장 오픈을 위한 건물 인수 및 리스작업을 실시 중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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