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들 타겟… 현금 강탈 등 잇단 피해
자영업소를 노려 주 세무당국 공무원을 사칭하는 범죄자들에 의한 한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LA에서 잡화상을 하는 김모씨(54)는 최근 자신을 주 조세형평국(BOE) 직원이라고 밝힌 남성의 방문을 받았다. 이 남성은 판매세 아이템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인보이스 등 각종 서류를 요구했으며 김씨가 사무실에서 관련 서류를 찾을 동안 담배 및 현금을 강탈하고 도주했다.
조세형평국은 김씨와 같이 공무원을 사칭하는 사기범들에게 피해를 보는 업주들이 최근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주의사항을 공문으로 발송하고 있다.
조세형평국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LA 일대에서 각종 공무원 사칭 사기사건에 대한 신고건수가 급증하고 있고 최근 몇 개월 사이 이와 같은 피해사례가 100여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방문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할 것. ▲예고 없는 공무원의 방문은 사양할 것. ▲평소에 업소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신분을 미리 알아둘 것. ▲BOE 서류 없이 돈을 요구하면 절대로 주지 말 것. ▲물건을 팔라고 하면 구입하지 말 것. ▲PIN 번호 등 개인적인 정보를 주지 말 것 ▲피해 즉시 지역 경찰서나 조세형평국에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신고 및 문의 (888)334-3300, www.boe.ca.gov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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