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적완화 대안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 단기채권 매각후 장기국체 사들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양적완화의 대안으로 취할 가능성이 높은 보유채권 장기화(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채권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측이 분분하다.
채권시장의 관심은 벤 버냉키(사진) 의장과 FRB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어느 정도 규모로 할지와 이것이 실행될 경우 장기 금리를 어느 정도 끌어내릴 수 있을지에 우선적으로 모아지고 있다.
CRT 캐피털 그룹은 6일 보고서에서 FRB가 단기 채권을 내다 팔고 5,200억달러어치의 장기 국채를 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FRB가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 1조6,400억달러어치 가운데 5,200억달러어치의 만기가 2014년 혹은 그 이전임을 상기시키면서 FRB가 이를 처분하고 대신 2018~2039년 채권에 재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FRB 보유 미 국채 수익률이 평균 4.9년에서 7.4년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FRB 산하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경제학자들이 지
난 4월 낸 보고서에서 존 F. 케네디 행정부 시절인 지난 1961년 FRB가 처음으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행해 장기 금리를 0.15%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음을 상기시켰다.
블룸버그는 장기금리 추이를 가늠케 하는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차이(스프레드)가 1.77%포인트로 지난 7월 말의 2.44%에서 떨어졌으며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도 6일 스위스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환율 유로 페그(고정)제 발표에 크게 영향 받아 1.97%로 주저앉았다고 지적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한 때 바닥 기록인 1.9066%까지 내려갔다.
따라서 이번에 3차 양적완화 대안으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실행되면 10년물 수익률이 50~65베이시스 포인트(1bp=0.01%) 더 떨어져 1.60 ~1.75%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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