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sub)
축제재단 조직ㆍ일정 확정…1월13일 아시안 리소스센터
후원조직 이사회도 구성 완료 예정
미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정부 법으로 제정된 ‘워싱턴주 한인의 날’의 제5회 행사 개최를 위한 조직과 일정이 최종 마무리됐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의 오준걸 이사장과 정정이 대회장(준비위원장 겸임)은 8일 본보를 방문, “내년 행사를 위한 조직과 일정이 확정됐고, 프로그램도 대략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젠 행사가 4개월 정도 남았으니 워싱턴주 한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성공적으로 치르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제5회 한인의 날은 주법으로 제정된 대로 내년 1월13일 열리고, 장소는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애틀 다운타운 아시안 리소스센터(1025 S King St, Seattle, WA 98104)로 결정됐다. 재단측은 이날 낮 한인 단체장과 주류사회 인사들이 모두 아시안 리소스센터에 모인 뒤 함께 올림피아 주청사로 가서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 하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6시부터 한인의 날 기념식을 겸해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으로 최근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한국 ‘K-POP’ 공연, 퓨전국악. 한인 태권도 사범들로 구성된 정통 태권도 시범, 한국 전통 공연인 외줄타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정이 대회장은 “한국 전통을 알릴 수 있는 문화행사를 통해 외국인과 한인 후세들에게 한국의 멋과 문화를 알려줄 계획”이라며 “시애틀지역 한인들을 모델로 내세운 한복 패션쇼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오 이사장과 정 대회장은 한인의 날 행사를 놓고 매번 주최권 문제 등이 불거지고 있는 점을 감안, 조직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행사의 지원을 위해 재단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진은 2년 단위로 새로 선출된다. 또한 매년 행사 개최를 위해 대회장과 준비위원장장 및 사무총장을 둔다. 행사가 끝나면 대회장은 이사로 자동 편입되며, 준비위원장이 대회장으로 승격되고 새로운 준비위원장과 사무총장이 선출된다.
올해는 정정이 대회장이 준비위원장을 겸하도록 결정됐으므로 내년에는 대회장과 준비위원장을 동시에 선출하게 된다. 올해 사무총장은 세탁협회의 김대중씨가 맡기로 했다.
제1회 행사때 준비위원장을 맡아 사재 1만달러를 기부한 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오준걸 이사장은 “시애틀, 페더럴웨이, 타코마 등 각 지역 한인들을 모두 아우르는 이사들을 선발, 조만간 이사회 조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회장은 “제5회 행사에는 전체적으로 500여명이 참여하고 총경비가 6만 달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사회는 물론 한인 동포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행사를 치러내자”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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