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전문 업체인 인터디지털(InterDigital) 매각 경매가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인텔이 이 회사 특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들은 11일 인터디지털이 2주 안에 1차 입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매수 희망자들에 대해 수일 내 참여 의향을 표명하라는 의사가 전달됐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삼성전자와 에릭슨, HTC 등 IT 기업들이 응찰에 앞서 이 회사 재무상황 등 정보를 입수해 검토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은 이미 검토를 마쳤다고 전했다. 인텔도 IT 특허 확보를 위해 인터디지털 인수 경매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반면, 구글은 이 대열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디지털은 애플의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 캐나다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 폰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초고속 통신기술을 창안하는 등 약 8,8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러한 사실을 공개한 다음 날인 7월18일 이후 지난 8일 현재 55%나 급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인터디지털의 시가 총액은 30억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매각가액이 50억달러 이상을 호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쟁사들과의 특허 소송에서 모바일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구글은 지난 8월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125억달러에 전격 인수했으며 그에 앞서 6월엔 애플과 MS 등이 노텔 네트웍스의 특허를 45억달러에 사들이고 구글도 경쟁적으로 IBM 특허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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