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매업체 월마트가 생활기능 훈련부터 여성 소유 기업의 제품에 대한 구매 강화에 이르는 대규모 여성 지원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월마트는 향후 5년 간 여성이 소유한 미국 기업으로부터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200억 달러를 지출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여성이 운영하는 외국 기업과의 거래 규모를 지금의 2배로 늘릴 예정이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월마트는 우선 자사를 비롯한 유통 회사의 납품업체에서 일하는 약 6만 명의 여성에게 직무능력 강화교육을 실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과 외국의 저소득 여성 각각 20만 명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준수나 금융상식 같은 생활기능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월마트는 밝혔다.
또 월마트는 매출 10억달러 이상인 공급업체들과 함께 직장에서 여성이나 소수집단에 속하는 사람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레슬리 다치 월마트 수석 부사장은 이번 계획으로 10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국제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월마트의 입장에서 매주 2억 명에 이르는 고객 중 상당수가 여성임을 간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연방 대법원은 지난 6월 월마트에서 근무했던 여성 직원들이 월마트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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