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매니저 다수는 유럽이 1년 안에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지난 1~8일 펀드 매니저 286명을 대상으로 조사, 1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유럽이 1년 안에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조사 때는 이 비율이 14%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펀드 매니저가 운용하는 자금은 모두 8,310억달러로 집계됐다.
경제학자들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때 경기가 침체에 빠진 것으로 분석한다.
‘유로 위기가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란 응답률은 68%로 지난 6월의 43%와 8월의 60%를 모두 크게 넘어섰다.
은행권 위기도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또 다른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반면 미국에 대한 낙관론은 커져 미 경제가 내년에 약화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이 9%에 그쳤다. 미 주식투자 포지션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에서 확인됐다.
경기 불안 속에 고수익 위험 투자를 꺼리는 추세도 완연해 응답자의 45%가 안정기 때 기준보다 덜 위험한 쪽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조사 때는 이 비율이 20%에 채 미치지 않았다.
유로 위기의 타격이 일본과 중국에 완연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펀드 매니저의 42%만이 ‘일본 경제가 내년에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8월 조사 때의 75%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다. 중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약화할 것이란 응답률은 30%로 지난달의 11%보다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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