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 하는 VKBC의 발걸음이 가볍다.
여름 방학을 이용해 청소년들을 위한 농구교실 등 특별 프로그램을 매년 열어왔던 VKBC(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가 섬김을 지역 주민 전체로 확산하자는 취지로 VKBC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는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 교육’의 장으로, 주로 예체능 과목을 가르치는 VKBC 아카데미는 지난 10일 벌써 문을 열었다.
체육 과목은 우선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농구 교실을 들 수 있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미국인 농구 코치가 기술을 지도한다. 화요일은 장년들을 위해 라인댄스 강좌가 마련됐는데 문의가 많아 일주일에 두 번 클래스를 열기로 했다.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수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토론 클래스(Debating Class)는 조지 메이슨대(GMU) 토론 클럽 강사들이 직접 지도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지역 청소년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교회 연합 집회가 열리며 청소년 신앙교육 전문기관 ‘Holy Fire(대표 성난영 목사)’가 뜨거운 영성과 말씀으로 은혜를 전한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한국학교도 관심의 대상. 한글 교육과 체스 등 모국어와 어린이들의 지능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VKBC 관계자는 “아카데미는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 커뮤니티를 위한 것”이라며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교와 섬김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은 수시로 받고 있다.
문의 (703)727-5144, 425-1972
www.vkbc.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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