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레오나드 강씨가 제작한 즉석 라면 자동판매기의 조감도. 입맛에 따라 요리법을 골라 3분 만에 즉석요리가 가능하다.
터치스크린·데빗카드 결제까지
한인 즉석 라면기 개발 화제
스마트폰, 스마트 TV에 이어 이제는 자동판매기도‘스마트’시대다.
USA투데이는 펩시와 크래프트 등 대형 식음료 업체들이 ‘소셜’ ‘스마트’ 트렌드에 따라 자사 자동판매기에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된 ‘스마트 자동판매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보도했다.
펩시사는 자사의 음료 자동판매기에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이용자들끼리 음료 거래가 가능하게 한 ‘선물’ 기능을 추가했다.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통해 지인에게 음료를 선물할 수 있도록 ‘소셜’ 개념을 자동판매기에 접목시킨 것이다. 크래프트사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자사 제품의 영양소와 성분을 홍보하고 한번 결제에 복수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밖에도 데빗카드와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자동판매기, 즉석 제조가 가능한 솜사탕 자동판매기, 시카고 대학을 최근 졸업한 한인 레오나드 강씨가 제작한 즉석라면 자동판매기 등도 곧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식품업계의 ‘스마트’ 자동판매기 도입 배경에는 미국 내 자동판매기 매출 규모가 지난해 430억달러까지 감소하는 등 최근 감소하고 있는 시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게다가 초등학교에서 유해식품 자동판매기가 퇴출되면서 자동판매기의 입지는 더욱 더 좁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의 감각에 맞추기 위해 ‘스마트’와 ‘소셜’ 기능을 자동판매기에 도입하게 됐다”며 “자동판매기를 자주 이용하는 젊은층에게 어필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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