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차압위기 주택소유주 돕기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은 홈오너는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해 2월 저소득층 및 실직한 주택소유주 가운데 차압위기에 놓인 홈오너들을 돕기 위해 76억달러 규모의 주택소유주 프로그램을 주택시장 침체가 가장 심한 18개 주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프로그램 시작 후 무려 150만채의 주택이 차압을 당했으며 아직도 수백만채에 달하는 주택이 차압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연방 재무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전국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은 홈오너는 7,500명 정도에 불과해 어려움에 처한 전체 주택 소유주에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개주 가운데 가장 높은 지원금인 20억달러를 배당 받은 캘리포니아의 경우 연방정부가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1년 만인 지난 2월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 6월까지 단 1,022명만이 혜택을 받았다.
실직이나 소득이 적어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때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연체된 페이먼트를 감면해주거나 5년간의 유예기간을 주는 이 프로그램 신청자격으로는 현재 소유한 주택이 반드시 주거용이어야 한다. 모기지 융자가 1차 저당권으로 설정돼 있어야 하며 최초 융자액이 72만9,750달러를 넘으면 안 된다.
신청방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샬롬센터(213-380-3700), 가주주택재정국(888-954-5337, keepyourhomecalifornia.org)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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