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천만달러 투입
▶ 코리안 스타일 뷰틱호텔로 개발
최근 새로운 주인으로 오너십이 바뀐 더 윌셔 호텔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밝혔다.
최근 매각된 더 윌셔 호텔의 새 주인은 베벌리힐스의 억만장자 론 버클로 밝혀졌다. 버클과 그의 파트너들은 9개월 간 3,0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더 윌셔를 ‘코리안 스타일’의 뷰틱 호텔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LA 비즈니스 저널은 자산이 43억달러로 추정되는 억만장자 버클이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 유카이파와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호텔 개발그룹 사이델이 3,500만달러 현금으로 12층 385개 룸의 더 윌셔 호텔을 구입했으며 막대한 추가 예산을 들여 ‘한국의 미’를 가미한 최고급 호텔로 리모델링을 할 계획을 세웠다고 19일 보도했다.
호텔 측은 화장실과 호텔 로비 등을 개보수하고 새로운 가구와 조형물을 설치하며 호텔 레스토랑들을 모두 새롭게 꾸밀 계획이다. 호텔은 또한 그동안 전 오너와 마찰이 심했던 종업원 노조와 봉급 인상 등에 대해 잠정적인 합의를 보면서 영업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이델 그룹의 앤드류 조블러 대표는 “그동안 한인 비즈니스맨들이 타운을 방문할 때 럭서리 호텔이 없어 베벌리힐스 등 타 지역의 호텔을 이용해 왔다”며 “더 윌셔가 한인타운의 괄목할 만한 경제적 성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건축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LA 다저스 매입에 뛰어들었던 버클은 수퍼마켓 지배인의 아들로 태어나 1986년 투자회사 유카이파를 창업, 수퍼마켓 체인인 랄프스와 프레드메이어, 유르겐센 등을 인수해 부를 쌓은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로 그동안 신문 출판사업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더 윌셔를 포함해 뉴욕의 노매드와 팜스프링스의 에이스 호텔 등을 매입하면서 호텔 사업에도 뛰어든 버클은 서점체인 반스앤노블스와 한때 한인이 운영했던 자바시장의 대형 의류업체 아메리칸 어패럴의 지분도 최근 대거 인수하면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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