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FRB가 미국 경기부양을 위해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시장은 21일까지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새로운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가 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장기채권을 사는 대신 단기채권을 파는 것으로 통화 공급량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장기 금리는 내리고 단기 금리는 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월 월스트릿 저널(WSJ)은 벤 버냉키(사진) 의장과 FRB가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의 리스크를 어느 정도나 감수할 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 부양책은 미국의 실업률을 낮추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경제가 부진해지면서 미국에서는 약 2,500만명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다. 시장이 예상하는 부양책은 장기금리를 낮춰 기업이나 일반이 자금을 쉽게 빌리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런 예상에 따라 채권시장의 대표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초 사상 최저수준인 1.88%로 하락했다.
오펜하이머 펀드의 크리슈나 메나미 이사는 “FRB는 뭔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만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시장은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FRB가 이번에 뭔가 상징적인 조치만 취하고 정작 중요한 정책은 오는 11월 회의 때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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