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행(행장 조혜영)이 오는 10월20일로 예정된 주총을 앞두고 지주사의 차기 이사진을 확정했다.
태평양은행이 20일 주주들에게 발송한 프락시(proxy·주식위임장)에 따르면 지주사인 퍼시픽시티 파이낸셜의 차기 이사진은 이상영, 로말선, 안기준, 윤석원, 정광진, 김천일, 진형기, 김준영, 토드 김 등 9명 이사로 구성되게 된다. 이 중 진형기, 김준영, 토드 김 이사 지명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기존 이사다.
당초 신규 이사로 합류할 예정이었던 이은석씨가 사적인 이유로 사임하면서 대신 은퇴한 정형외과 전문의 출신의 토드 김씨가 신규 이사 후보로 등재됐다.
또 당연직 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할 예상이었던 조혜영 행장도 이사진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은행 측은 조 행장이 추후 이사회 임명을 통해 이사진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평양은행은 오는 10월20일 오전 10시 본점에서 주총을 갖고 9명 이사진에 대한 주주들의 승인을 받게 된다. 태평양은행은 또 이날 주총에서 이사진 정원을 현재의 8~15명에서 7~13명으로 줄이는 정관 개정안에 대해서도 주주의 승인을 받게 된다.
한편 프락시에서 공개된 이사진들의 주식보유 현황에 따르면 이상영(60) 이사장이 239만8,765주로 전체 지분의 9.53%를 보유하면서 최대 주주로 나타났다.
이어 정광진(64) 이사가 92만9,354주(3.70%), 윤석원(64) 이사 85만4,826주(3.40%), 김천일(52) 이사 39만6,068주(1.58%), 로말선(69) 이사 35만3,408주(1.40%), 안기준(56) 이사 25만5,168주(1.01%), 토드 김(69) 이사 지명자가 25만2,242주(1.00%)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형기(77) 이사 지명자는 16만7,166주를 보유, 지분율이 1% 미만이었으며 김준영(62) 이사 지명자는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투자자 중에서는 윌리엄 박 PMC 뱅콥 회장이 207만주로 은행 지분의 8.2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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