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까지 22만6,920달러
▶ ■ 10년 전보다 더 팍팍해진 가계
10년 전보다 가구당 소득은 줄어들었지만 자녀 양육비용은 40% 이상 껑충 뛰었다.
연방 농무국이 센서스 자료를 분석,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출산부터 18세까지의 자녀 양육비용은 2000년 16만5,630달러에서 2010년 22만6,920달러로 6만달러 이상 증가했다. 2010년 기준 연 평균 양육비는 1만3,830달러로 10년 전 9,860달러보다 4,000달러 정도 늘었다. 이 금액은 대학 학자금을 제외한 비용이다.
22만달러가 넘는 자녀 양육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주택비로 전체 중 31%인 6만9,660달러, 교육비용이 17%인 3만9,420달러에 달했다. 식품비용이 16%, 3만6,210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교통, 잡화, 의료, 의류비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가구당 중간소득은 7% 하락했다. 하지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으로 양육비용은 크게 증가했다. 2달러 내외이던 개솔린 가격은 10년 사이 85%가 올랐으며 진료비와 약품 등 헬스케어 비용은 58% 뛰었다.
게다가 경기불황이 시작된 3년 전부터 고용주들이 직원들에 대한 의료보험 커버리지를 줄이면서 가구당 의료비 부담은 더욱 늘어났다. 데이케어 비용도 증가해 두 자녀를 데이케어센터에 보내는 비용이 렌트 중간가격을 이미 넘어섰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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