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에드워드 구)는 23일 제주 특별자치도 수출중소기업협의회(회장 김종현)와 상호지원을 위한 교류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LA 한인상의와 제주도 수출중소기업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기업들의 수출·입 업무 및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공동 연구사업 수행 및 인력교류를 확대하고 ▲교육훈련, 심포지엄, 전시, 홍보 등의 사업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LA 한인상의는 또 내년 5월에 열리는 한국 지자체 농수산물 엑스포에 제주도가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양해각서보다 높은 단계의 협약을 제주와 LA시 사이에 체결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에드워드 구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LA 한인상의와 제주도 사이의 교류가 대폭 늘어나게 됐다”며 “제주도의 미국 수출을 상의가 지원하고 한인 기업들의 제주 진출이 한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 회장은 “제주도는 제조업 생산기반이 많지 않아 전체 산업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지만 LA 한인상의와의 이번 협력이 제주도 수출 1조원 시대를 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주도는 LA 한인상의 주최로 다음 달에 열리는 ‘메디칼 코리아 2011 의료박람회’에 제주 소재 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오’제주’사의 최영범 대표와 김종현 회장은 제주도와 LA 한인상의와의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으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