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몰 내 ‘반’, ‘마당 621’로 상호 바꾸고 새 출발
▶ 다양한 메뉴 추가, 가격은 더 낮춰
준 김 부사장이 오는 10월14일부터 기존 ‘반’에서 ‘마당 621’로 상호를 바꾸고 새로 출범하는 식당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LA 한인타운은 물론 미국 내 대표 한식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마당’ 몰 내 고품격 한식당으로 자리 잡은 ‘반’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오픈해 한국의 전통 및 퓨전 음식을 선보이며 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반’은 오는 10월14일부터 상호명을 ‘마당 621’로 변경, 기존의 컨셉은 살리면서 보다 체계적인 경영전략으로 한인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품격 한식’을 컨셉으로 했던 ‘반’이 ‘마당 621’로 상호명을 바꾸며 새롭게 내보인 컨셉은 ‘대중성’이다. 기존 메뉴의 가격은 낮추면서 음식의 양은 늘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마당 621’의 준 김 부사장은 “기존에 있는 메뉴들의 가격이 비싸 대중들이 친근하게 즐기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컨셉이 ‘대중성’인 만큼 가격의 문턱을 낮춤으로써 고객들이 편안하게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인들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 ‘한식’을 위한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기존 ‘반’의 고전미와 현대미가 어우러진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웨이트리스들에게 한복을 입히는 등 시각적으로나 미각적으로 ‘한국의 미’를 돋보이게 했다. 김 부사장은 “한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전통 음식을 비롯해 퓨전 음식들도 선보이며 ‘확실한 음식 맛’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당 621’에는 기존의 ‘반’에 없었던 메뉴도 추가된다. 뼈가 있는 갈비인 ‘대갈비’를 선보이는 데 이어 항정살, 안창살, 간장게장, 매운탕 등의 메뉴를 추가한다. 김 부사장은 “고객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들을 추가해 대중성을 더했다”며 “가격도 타운 내의 고깃집과 비교했을 때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상영업 중인 ‘반’은 오는 10월14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마당 621’로 상호명을 변경,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당일 이에 따른 런칭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오는 10월 초부터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에게 ‘마당 621’의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반’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음식맛에 대중성을 가미한 한인타운 대표 음식점 ‘마당 621’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상호 ‘마당 621’은 마당몰 주소(621 W. Western Ave. LA)의 번지수를 그대로 적용, 복합 문화공간 ‘마당’과 ‘621번지’ 한식당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고객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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