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셀폰 소지자의 31%가 전화통화보다 문자메시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를 인용,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26일 보도했다.

18세 이상 성인 2,277명을 상대로 실시된 설문조사를 통해 셀폰로 타인과 접촉하는 방법을 물은 데 대해 응답자의 31%가 음성통화보다 문자메시지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음성통화를 선호한다고 답한 경우는 53%였으며, 14%는 상황에 따라 접촉방법이 다르다고 답했다.

특히 젊은 층들이 문자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에서 24세 사이 셀폰 소유자들은 하루 평균 109.5건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월평균 3,200건에 달하는 것이다.

성인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이용 수준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메시지 교환은 하루 평균 41.5건, 중간치는 10건 정도였으며 이는 지난해 조사 때와 거의 같았다. 전화통화도 하루 평균 12건, 중간치는 5건으로 지난해와 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