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윌셔은행장이 취임 7개월을 맞아 향후 경영계획을 밝히고 있다.
취임 7개월을 맞은 윌셔은행 유재환 행장은 3일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향후 은행 정상화를 위한 경영계획을 밝혔다.
유 행장은 부임 후 지난 7개월 동안 부실대출 정리작업과 함께 증자를 완료하면서 은행 실적이 올해 2분기를 토대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행장은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일에 주력하면서 특히 여신 관리 개선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유 행장은 "행장으로 부임해 보니 그간 여신의 사후 크레딧 관리를 하지 않아 부실화된 대출들이 상당한 것을 발견하고는 이 부분을 보강하는데 특히 주력했다"고 말했다.
유 행장은 올해 1분기 5,021만달러 대규모 손실에서 2분기에는 소폭이지만 211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것을 언급하면서 "반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은행 정상화에 쏟은 노력이 조금씩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 실적도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앞으로 윌셔의 실적 향상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관련, 유 행장은 주변의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영입한 최운화 고문에 대해서는 "조만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승인이 떨어지면 본격적으로 최고대출책임자(CCO)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행장은 취임 1년이 되는 내년 2월까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3개 감독당국으로부터 받은 시정합의(MOU) 제재조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잡고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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