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4S 모델만 공개… 음성검색 기능 등 추가
▶ 7일부터 예약 주문
애플의 팀 쿡 CEO가 북가주 애플 본사에서 기존 아이폰4의 후속모델로‘아이폰4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플은 4일 기존 아이폰4의 후속모델로‘ 아이폰4S’를 발표했다.
애플은 이날 북가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 내 강당에서 아이폰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처리속도가 빨라지고 카메라 성능과 음성명령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아이폰4S를 공개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새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아니
라 최고 마케팅책임자(CMO)인 필 쉴러 수석부사장이 담당했다. 아이폰4 이
후 15개월 만에 새로 발표된 제품도 차세대 제품인 ‘아이폰5’가 아닌 기존제
품의 개량형이어서 투자자들과 업계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행사 직후 애플의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한때 5% 이상 하락했다.
쉴러 부사장은 아이폰4S가 아이패드2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듀얼 프
로세서를 장착, 기존 제품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2배 빠르고 그래픽 처리속도도 7배나 향상됐으며, 화질은 800만화소로 기존 500만화소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불만이 제기돼 왔던 촬영속도도 33%빨라졌다.
이와 함께 아이폰4S가 당초 예상됐던 대로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과 유럽 이동통신(GSM) 방식에 적용되는칩을 모두 탑재해 전 세계에서 모두 사
용할 수 있는 이른바 ‘월드폰’이라고 소개했다.
아이폰4S는 또 지난해 인수한 음성검색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시리’
(Siri)의 기술을 접목해 사람의 목소리로 조작할 수 있는 새 음성명령 기능
도 탑재했다. 애플은 이 기능을 이용하면 날씨나 주가 등을 대화형식으로 제
어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를 읽어줄 수도 있게 돼 있다고 소개한 뒤 아이폰
4S 출시와 함께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애플은 미국에서 2년 약정 때 64GB는 399달러, 32GB와 16GB는 각각 299달러와 199달러로 가격이 책정됐으며 오는 7일부터 예약주문을 받아 14일부터 배송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함께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독일에서도 예약주문을 받게 되지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날 시장과 업계의 기대를 모았던 팀 쿡은 기조연설자로 나와 20여분간 애플스토어와 아이패드 등 제품 전반에 대해 소개하는데 그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