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아시아나 할인·한국여행 경품 등 마케팅 전쟁
“A380 vs 미주 취항 20주년” 항공여행 비수기를 맞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A380 LA~인천 노선 취항과 미주 취항 20주년을 앞세워 치 열한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
10월 이후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되 는 12월 중순까지는 전통적으로 항공 여행이 줄어드는 비수기인데다 특히 올 해는 수년째 계속되는 경기 침체가 좀 처럼 개선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고 LA-인천 노선의 늘어난 좌석 공급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항공 판매실적이 저 조한 가운데 국적항공사들이 자사를 홍보할 수 있는 테마를 마케팅에 활용 하고 있는 것.
우선 대한항공은 오는 11일로 예정 된 A380의 LA~인천 노선 취항 이용에 적극적이다. 대한항공은 A380 취항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발권할 경우 LA- 인천 직항 요금을 1,032달러(이하 시니 어 기준, 택스 별도)에 판매하고 있으며 A380 탑승 고객 380명에게 ▲기내 면 세품 20달러 할인권 ▲프리미엄 리무 진 쿠폰 1장 ▲최고급 스파 이용권 1 장 등을 모두 선물로 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또 도쿄 경유 편도티켓 요금을 579달러에 내놓았으며 ‘갈 때 는 도쿄 경유, 올 때 직항’편으로 구성 된 ‘알뜰 스페셜’ 프로그램은 909달러 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여기 에 편도 스페셜과 알뜰 스페셜은 주중 과 주말 출발 가격이 동일하게 책정돼 주말 출발의 경우 100달러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A380의 비즈니스석이 94석 이나 된다는 점을 활용해 1,569달러 티켓을 발권하면 마일리지를 활용해 비즈니스 클래스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 한 스카이패스 멤버 스페셜도 진행하 고 있다. 기존에 마일리지를 활용해 좌 석을 업그레이드할 때 600달러가량의 추가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 반가량으로 줄어든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가 미주 취항 2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10월 한 달 동 안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구입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한국 무료 단풍여행 3 박4일 상품권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 단풍관광은 오대산/설악산 3박4일과 안동/단양 3박4 일 등 2가지며 출발날짜는 10월11, 18, 25일과 11월1, 8일 등 총 5회다. 아시아나는 이밖에도 취항 20주년 을 기념해 총 6만1,700달러 상당의 경 품행사를 진행한다. 아시아나 티켓을 구입하면 현대차 제네시스(3만4,200달 러 상당)와 100달러 기내 면세할인권 (100명), 100달러 여행할인권(300명), 아시아나 모형 비행기 등을 선물하고 있다.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한국에서 오는 사람 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탑승 실적이 좋지 않다”며 “항공사들이 저렴한 가격과 각종 선물 등을 활용한 마케팅 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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