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무부 산하 중소기업청(SBA) 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 대출금 규모 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SBA가 5일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 르면 9월30일 현재 총 305억달러가 6 만1,689개 중소기업에 대출됐다.
이는 1953년 SBA 설립 이래 최고 기록으 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같은 기간 285억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 특히 120억달러가 대출된 올해 1분 기 실적도 분기 최고기록으로 나타났 다. 이는 2009년 같은 기간 대비 4배가 넘는 수치고 금융위기 전 같은 기간 대 비 평균 두 배가 넘는다.
전체 대출의 90%를 차지하는 7a론 (일반사업 대출)은 5만3,706기업에 총 196억달러, 504론(성장인증 기업대출) 은 7,983개 기업에 103억달러가 지원 됐다. 오바마 행정부가 각각 2009년과 2010년에 통과시킨 리커버리 법안과 중소기업 지원법안으로 대출 희망자들 에게 유리한 대출조건이 마련돼 대출 여건이 수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SBA는 25만달러 이하 소액대출의 경우, 신청절차를 간소화해 기업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 록 했다. SBA는 또한 커뮤니티 사업과 관계있는 기업에도 7a론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SBA 캐런 밀즈 청장은“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SBA는 다양한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 며 “이번 사상최대 대출기록을 기점으 로 미국 전체 경기가 반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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