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중심 웨스턴-4가
▶ 진국 설렁탕의 명소로 ‘1+1 이벤트’ 진행중
‘삽다리 설렁탕’ 조자연 사장의 모습.
“얼리지 않는 최상의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우리집 음식의 포인트죠”
웨스턴과 4가에 위치한 ‘삽다리 설렁탕’(사장 조자연)에서는 들어서자마자 설렁탕의 구수한 냄새가 풍긴다.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뜨끈한 국물을 보고 있자니 군침이 돌았다. ‘삽다리 설렁탕’에는 설렁탕을 비롯해 소머리국밥, 도가니탕, 우거지 해장국, 꼬리곰탕 6가지의 국밥 종류와 모둠 수육만으로 한인들의 입맛을 끌어당기고 있다.
조자연 사장은 설렁탕과는 인연이 깊다. 미국으로 이민 오기 전 여의도에서도 설렁탕집을 하며 요식업계에 발을 들였다. 7년 간 설렁탕집을 운영하던 조 사장은 79년도에 LA로 이민, 85년도에 버몬트와 7가에 ‘양지설렁탕’을 오픈하고 20년 간 설렁탕의 진국 명소로 자리 잡는다.
지난 5월, 조 사장은 지금의 자리에 ‘진주곰탕’의 상호로 설렁탕 전문점을 오픈했다. 하지만 ‘진주곰탕’의 상호를 두고 가타부타 말이 나오는 것을 감안, 3개월 전 ‘삽다리 설렁탕’으로 이름을 바꾸며 설렁탕 전문점으로서 박차를 가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삽다리 설렁탕’. 이곳 설렁탕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조 사장은 “얼리지 않는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보통 설렁탕을 먹을 때 설렁탕에 들어 있는 고기들을 잘 안 먹게 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삽다리 설렁탕’을 찾는 고객들은 하나같이 ‘고기가 맛있다’며 한 그릇을 다 비운다”며 “고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냉동고기를 사용해야겠다는 얄팍한 생각은 절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머리 국밥의 경우 냉동되지 않은 소머리를 사용, 국물을 우려내기 때문에 더욱 맛이 담백하다는 것이 조 사장님의 설명이다.
‘삽다리 설렁탕’에서는 1+1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메뉴 주문 때 같은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조 사장은 “지금은 ‘삽다리 설렁탕’의 고유의 맛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가격을 따지지 않고 1+1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한인들이 ‘삽다리 설렁탕’을 많이 찾아주기를 바랄 따름”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풀러튼 지역에서도 ‘삽다리 설렁탕’을 만날 수 있다. 조 사장은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말 즈음에는 풀러튼점 오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소: 361 S. Western Ave. LA
문의: (213)385-1500
<김지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