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군사행동 압박
대규모 전술훈련
핵시설 타겟 시사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내각을 압박하고 있다고 일간 ‘하레츠’가 2일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 군은 미사일 실험을 실시하는가 하면 대규모 공군전술훈련도 병행해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이 최근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외무장관에게 핵무기 개발 우려로 이란 공격을 지지해 달라고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8명의 장관 모임에 참석한 한 장관은 이란 공격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했으나, 일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하레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경고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이 핵을 보유하면 중동과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우리에게는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추진설은 지난달 28일 현지 최대 일간지인 예디오트 아하로노트에 게재된 칼럼이 발단이 됐다. 이 신문은 네타냐후 총리와 국방장관에게 가까운 미래에 이란을 공격할 의도가 있는지 물었다.
서방 정보기관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으며, 이란이 핵폭탄을 만드는 데 2년 또는 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하레츠는 전했다.
한편 이란은 이스라엘 수뇌부가 이란의 핵발전 부지를 공격하고자 내각을 설득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즉각 발끈하고 나섰다. 하산 피루자바디 이란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발전 부지를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과 미국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현지 ISNA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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