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동영상 유튜브 시끌 경찰 수사키로
텍사스에서 현직 판사가 10대 딸을 허리띠로 구타하는 모습의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돼 논란을 빚고 있다.
영상을 2일 처음 보도한 CNN에 따르면 힐러리 애덤스(사진 오른쪽)라는 여성은 자신이 16세이던 지난 2004년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게임과 음악을 다운로드 받았다는 이유로 아버지인 윌리엄 애덤스(사진 왼쪽)로부터 허리띠로 마구 얻어맞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최근 인터넷에 올렸다.
힐러리는 또 트위터에서 이 영상에 대해 아버지가 감정적으로도 학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선천성 운동실조성 뇌성마비를 앓고 있으며 장애 때문에 정보기술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아버지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카운슬링을 받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영상은 아버지가 컴퓨터를 했다는 이유로 혁대를 가져와 힐러리를 무자비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7분여에 걸쳐 계속된다.
폭력이 계속되는 동안 힐러리를 내내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는 끔찍한 모습이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이에게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 또 보다못한 엄마가 혁대를 빼앗아 한 차례 내리치고 나가자 아버지가 새로 혁대를 찾아와 또 다시 구타하는 장면도 있다.
동영상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지난 2007년 남편과 이혼한 힐러리의 모친은 3일 NBC 아침방송인 투데이에 출연해 “남편은 상습적으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울먹였다.
힐러리는 3일 아버지의 폭력을 동영상에 담기 위해 당시 고의로 불법 게임과 음악을 다운로드 받았다면서 인터넷 카메라를 켜놓고 아버지의 폭력과정을 찍어 보관하고 있었다고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여성의 아버지인 윌리엄 애덤스는 현지 KRIS TV와 인터뷰에서 "몇 년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내가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텍사스주 락포트 경찰은 CNN과 인터뷰에서 "영상 내용에 대한 검증이 첫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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