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쿼터백 앤드루 럭의 어깨가 약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983년 잔 엘웨이와 1998년 페이튼 매닝에 버금가는 수퍼스타 재목으로 평가되고 있는 스탠포드 쿼터백 앤드루 럭. 지난 4월 NFL 신인 드래프트는 물론, 내년에도 전체 1번 지명이 유력한 그의 어깨를 의심하는 ‘전문가’가 나와 화제다. 뉴욕 자이언츠 스타 쿼터백 출신인 CBS 방송사의 NFL 해설가 필 심스가 바로 그 사람이다.
럭을 극찬하는 사람밖에 없는 세상에 심스는 최근 시리어스XM 라디오 방송에 출연, “개인적인 의견인데, 럭이 NFL에서 선풍을 일으킬 만한 패스를 던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럭이 뛰는 경기를 많이 봤지만 상대 디펜스를 화끈하게 뚫는 ‘강속구’를 던지는 적이 없다”며 “프로 경기에서는 때로는 1초를 쪼개는 스피드로 열렸다 닫히는 ‘기회의 창구’에 쑤셔 넣을만한 빠른 공을 던져야 하는데 럭이 던진 공은 스핀도 없고 힘도 없다”고 주장했다.
심스는 또 “항상 빠르게 던져야한다는 법은 없지만 강한 어깨가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빠른 공만 통할 때가 경기당 4~5번은 오는데 그렇지 못한 쿼터백은 그 기회들을 포기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스의 의견에 동의하는 NFL 스카웃도 있다. “럭이 두뇌회전이 빠른 스페셜한 선수임은 틀림없지만 너무 과대평가되고 있어 그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줄 선수가 과연 이 세상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
사실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전설 조 몬태나는 노터데임 시절 이 보다 더 심한 소리를 들었다. 49ers는 그 덕분에 몬태나를 3라운드에서 건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