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진춘 박사의 부인 김윤정씨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인용균 회장, 김윤정씨, 이영민씨, 조석헌씨, 이종대 전 회장.
재미과학기술자협회 샌디에고 지부(KSEA-SD·회장 인용균)는 지난 5일 UC 샌디에고 프라이스 센터에서 ‘2011 연례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샌디에고 지역 생명유전자 분야(BT) 및 첨단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과학기술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1부 심포지엄, 2부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오후 3시부터 2개의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우선 BT 분야에서 한국 연세대학 이원태 교수(단백질 구조의 기능적 역할), UC 샌프란시스코 신정숙 교수(면역항체), UC 샌디에고 윌리엄 송 교수(의료 물리학의 암방사능)가 각각 발표를 했다.
IT 분야에서는 UC 샌디에고 제니퍼 차(나노 사이언스), 김홍니 교수(항공기용 탄소복합소재)가 그간의 연구 및 업계 동향 등을 소개했다. 심포지엄이 끝난 후 열린 ‘2011 정기총회’는 전 회장인 이정대 박사가 2010∼11년 임기 내 학술과 친목, 커뮤니티 봉사 전반에 걸친 KSEA 업무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이 박사는 이 날 보고를 통해 “한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역점사업에 KSEA-SD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KSEA-SD가 질적 및 양적으로 성장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2대 임기를 시작한 인용균 회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올해 회원 수와 재정이 다소 감소했다”고 밝히고 “임기 내 회원 수 배가는 물론 재정마련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 회장은 “전임 회장단들이 추진해온 수학과학경시대회는 물론 젊은 과학기술자들을 위한 멘토링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커뮤니티 서비스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신임 회장으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날 정기 총회에서는 고 김진춘 박사를 기념하는 장학금 전달식을 포함한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
지난 2월 타계한 고 김 박사는 핵분야 전문가로 제너럴 아토믹스사를 거쳐 90년대 후반 한국기초과학연구소에서 국가핵융합연구소 설립 기틀을 마련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선도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날 시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학생: 조석헌(UC샌디에고 대학원, 전자공학과), 이영민(UC샌디에고, 기계과)
△지도자상; 이종대(KSEA SD 전 회장), 송예석(YG 회장)
△우수회원상: 김창생 박사(샌포트 범햄연구소), 홍종혁(YG 회장)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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