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7%↓…한인밀집 지역은 비교적 안정세
롱아일랜드의 10월 주택가격이 1년 전에 비해 하락했다.
롱아일랜드 부동산 전문 기관인 ‘더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에 따르면 경기 부진으로 주택구입자들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4.2% 하락했다. 10월 거래를 마친 롱아일랜드의 주택 중간 가격은 34만5,000달러로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낫소
카운티와 서폭카운티는 가격하락폭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낫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의 중간 클로징 가격은 각각 38만4,000달러와 30만5,000달러로, 1년 전 42만2,250달러와 32만5,000달러에 비해 약 7% 떨어졌다. 지난 9월 중간 가격은 낫소카운티가 41만달러, 서폭카운티가 31만5,000달러였다.
이 같은 주택 가격과 매매 하락은 높은 실업률과 모기지 대출에 대한 까다로워진 심사 등 때문이다. 특히 첫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상당수임에도 불구, 이들이 모기지 대출 자격을 통과하지 못함으로써 주택 시장 침체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하이드 팍의 부동산업체 ‘ERA카푸토’의 피터 카푸터 사장은 “마켓에 사람이 훨씬 적어져 지난해 대비 12% 클로징 수가 줄었다”며 “첫 번째 주택구입희망자들의 수가 늘어나도 대출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새 주택을 구입, 거주지를 옮기려는 기존 주택 소유자들 중에는 자격요건이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기존 주택을 판매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 주택 구입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롱아일랜드에서 10월 계약된 주택 수는 2,159채로 전달 2,071채에 비해 상승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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