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범씨 캠페인 위해 특허출원
▶ 미전역 유럽 등 배포계획 “전세계 인정받을 때까지 홍보”
샌디에고는 물론 LA와 시애틀, 뉴욕 그리고 멕시코 지역에 배포되고 있는 독도 홍보용 컵 홀더.
샌디에고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한인이 독도 지키기 캠페인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한국 예술계에서 활동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 장윤범(42)씨가 캠페인 활동에 뛰어든 것은 일본인들이 자국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조직적으로 독도는 자기들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한국민으로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장씨는 이를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한국홍보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경덕 교수가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독도 홍보 게시물을 보고 이를 컵 홀더에 삽입하는 방안을 착안하고 서 교수에게 연락해 이를 사용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은 후 일반인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컵 홀더에 ‘독도는 한국 영토다’(DOKDO IS KOREAN TERRITORY)라는 문구를 삽입해 제작에 들어갔다.
이에 들어간 비용은 장씨와 뜻을 같이 한 동창생인 노재구(일본 거주)씨와 이진혁(한국 거주)씨, 그리고 미국에서 디자이너 겸 개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탐 한씨가 공동 출자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 출원을 위해 10월 뉴 피노(New Pino) 사를 설립하고 이후 발생되는 특허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수익금 일부는 한국 홍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장씨를 비롯한 3명이 공동 대표로 있는 뉴 피노 사는 지난 14일부터 약 5만 여개가 샌디에고 비롯한 LA, 시애틀 지역과 멕시코 지역에 있는 업소들에게 배포됐다. 뉴욕은 오는 12월에 배포될 예정이다.
앞으로 미 전역은 물론 유럽과 동아시아 지역에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장씨를 비롯한 뉴 피노 사의 공동 경영자들은 이를 위해 한국 기업의 관심을 당부했다.
“기업은 단순히 이익을 창출하는 집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삼성과 현대와 같은 대기업의 경우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단순히 고용 창출이 아닌 무형의 지적 가치와 국가의 이미지 제고와도 맞물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이 참여는 우리들이 기대하는 이상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인식이 미국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확고하게 자리잡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컵 홀더를 배포할 예정인 가운데 다른 제품에도 이용, 불특정 다수에게 홍보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뉴 피노 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을 통해 생긴 수익금 일부는 한국 홍보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는 장씨는 “컵 홀더는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아이템이다. 따라서 특별한 거부반응이 없이 자연스럽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를 잘 이용하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태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