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보건국 5월 도입 무보험자도 이용 호평
RX사가 취급하고 있는 할인카드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비용이 크게 절감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보건당국이 지난 5월부터 도입한 ‘의약품 구매 할인카드’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부담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보건국과 대형 의약품 판매사인 코스트투코스트 알엑스(Coast2Coast RX)사가 지난 27일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7,357명의 무보험자와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의 주민이 치료에 필요한 약을 구입하는데 이 할인카드를 사용했으며, 임상실험 대상자인 80%가 역시 할인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카운티 전체적으로 지난 10월까지 91만1,123달러의 의료지출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할인카드 도입이 채 1년도 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지역 의료계에서는 할인카드의 시행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샌디에고 카운티 그렉 콕스 수퍼바이저는 “Coast2Coast RX가 제공하는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약 구입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이로 인해 거둬들여지는 수익은 다시 주민 복지에 사용될 것”이라면서 활인카드 시행 확대를 약속했다.
할인카드는 일반 환자들에게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Coast2Coast RX사 측에서는 치과나 이비인후과는 물론 애완동물을 위한 처방약도 할인카드를 이용해 구입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마티 데티벨치 RX사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보험 가입자는 물론 높은 과세자와 함께 무보험자 모두에게 동일한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며 “또한 메디케어 파트에서 소위 사각지대라 불리는 메디케어 파트 D도 혜택이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UCLA 주민건강정책연구센터는 샌디에고 카운티 주민 중 약 50만명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할인카드로 인해 단순히 주민들의 의료비용만 절감되는 것이 아니다. 카운티 보건당국과 RX사는 할인카드 시행에 앞서 처방전 건당 1달러35센트를 로열티 형식으로 주정부에 지급하는 과세안에 합의했다.
즉 RX사는 카드 발급부터 시작해 의약품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권한을 주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시행하되 여기에서 발생되는 수익금 일부는 카운티 공공복지 명목으로 납세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로 주정부는 그 동안 부족한 예산을 상당부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인카드는 거의 약국에서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coast2coastrx.
com/sd에서 온라인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이태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