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세대교체 실현 퀸즈장로교회 박규성 목사 위임예배
▶ “장영춘 목사 신앙유산 계승할 것”
축하 꽃다발을 받은 2대 담임 박규성 목사부부(왼쪽부터)와 장영춘(오른쪽) 원로목사부부.
퀸즈장로교회 박규성 새 담임목사와 장영춘 원로목사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됐다.
박 목사는 11일 위임예배를 갖고 38년간 담임목사로 이민교회의 바른 모델을 제시해온 장 목사의 뒤를 이어 퀸즈장로교회 2대 담임목사의 사역을 시작했다.
박 목사는 “전임 목사의 목회철학과 퀸즈장로교회가 세워놓은 아름다운 신앙유산을 잘 계승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혀 개혁신학, 예배중심, 교육목회에 평생을 헌신한 장영춘 목사의 사역을 그대로 계승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박 목사의 위임예배는 준비된 세대교체와 모범적인 목회이양을 실현한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박 목사는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을 졸업 후 퀸즈장로교회 부교역자로 부임하여 2년반동안 장 목사의 사역을 도우며 지도자로서 훈련을 받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브라질 서울장로교회를 7년간 담임하며 당시 어려웠던 교회를 성장시키기도 했다. 또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브라질 노회 노회장 및 즈라질한인목회자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2009년 7월 퀸즈장로교회 후임목사로 내정되어 2년간 철저한 수업을 통해 2대 담임목사직을 준비해왔다.
전임목사와 교회 성도들이 후임목사의 성장과정을 오랜 시간 지켜보며 세대교체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침으로써 아름다운 세대교체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계승과정에서 내부갈등을 겪는 한인 교회들에게 좋은 예를 보여 준 셈이다.
박 목사의 위임예배에 앞서 지난 4일 원로 목사로 추대된 장 목사는 이날 교회 열쇠를 넘겨줌으로써 담임목사직을 물려주었지만 “지난 38년간 잡아온 퀸즈장로교회의 운전대는 놓았지만 이제는 원로목사로서 박 목사의 옆좌석에서 훈계하고 지켜보며 오른 길로 이끌겠다”고 말해 밀어주고 끌어주는 동행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설교를 통해 선지자, 복음을 전하는 목자, 성도를 온전케 하는 자가 목회자의 사명임을 전했다.
한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노회 주관으로 열린 위임예배에는 사회 이원호 목사(KAPC 뉴욕노회장), 기도 김혜천 목사(전 노회장), 성경봉독 황경일 목사(노회서기), 권면 김남수 목사(KAPC 부총회장)와 조문선 목사(KAPC 뉴욕부노회장), 축사 강기봉 목사(KAPC총회장)와 김두해 목사(전노회장), 축도 이규본 목사(전노회장) 등 KAPC와 노회 회원 목사들이 참석, 박 목사의 담임목사로서의 새 출발을 축하해주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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