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갤러리 코리아 무료 송년음악회
▶ 소프라노 이윤아씨등 정상급 음악인 출연
MF 송년음악회 무대에 서는 박상준씨(왼쪽)와 이순희 KMF 회장
바로크 플룻 연주자 박상준씨가 연말 바쁜 연주활동중에 22일 맨하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리는 무료 송년음악회 무대에 선다.
뉴욕에 거주하는 박씨는 현재 바로크 트리오 ‘아울라 하르모니아에’(Aula Harmoniae) 예술감독이자 뉴튼 바로크, 콘서트 로얄 등 다양한 바로크 실내악단 및 그랜드 투어 오케스트라 멤버로 활동하면서 미국,유럽, 캐나다, 대만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라틴어에서 따온 아울라 하르모니아에는 ‘궁중의 화음’이란 뜻으로 바로크 시대의 아름다운 음악을 최고의 음악인들과 연주하고자 2009년 창단, 바로크 플룻과 비올라 다 감바, 하프시코드 등 3개의 초기악기로 구성돼 있다.한국 음악인으로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보기 드문 바로크 실내악 단장을 맡으며 뉴욕 뿐 아니라 유럽에서 정기 연주를 하는 한편 마드리드 왕궁 전통국립도서관, 마드리드 왕궁 음악대학 도서관, 네덜란드 하그 왕궁도서관, 뉴욕 링컨센터 예술도서관, 뉴욕 히스패닉 소사이어티 도서관 등에서 바로크 음악을 연구하고 있다.
매년 성탄시즌이면 교회를 돌며 연주활동을 펼치는 그는 이달 세차례 교회 메시아 공연에 참여하고 한국음악재단(KMF·회장 이순희)과 문화원이 개최하는 송년음악회에서 일반 플룻으로 피아니스트 주니 정씨와 쇼팽의 변주곡 ‘이제는 슬프지 않아요’와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2막에 나오는 ‘정령들의 춤’을 연주한다. KMF 콘서트 무대에는 자주 서왔다.
테너 박인수 교수의 아들인 그는 외조부가 ‘우리의 소원’ 작사자이자 1937년 유성영화 ‘심청’의 감독인 안석영씨며 외삼촌은 ‘우리의 소원’ 작곡가 안병원씨인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13세때 부모를 따라 뉴욕으로 온 후 2005년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에서 사뮤엘 베론상을 수상했으며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토니브룩 대학에서 윌버트 하젤젯, 샌드라 밀러,
스테펜 슈워츠, 제드 웬츠, 린다 체시스, 주디 맨덴홀 등 유명 플루티스트들과 함께 수학했으며, 앰허스트 초기음악 축제와 밴쿠버 초기음악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오는 2월2일에는 테너 신동원 등 제자들과 맨하탄 머킨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부친 박인수 교수의 무대에 함께 설 예정이다. 한편 송년 음악회는 이외 소프라노 이윤아, 바이얼리니스트 김진, 피아니스트 데이빗 오이 등 실력파 정상급 음악인들이 출연하는 무료 음악회이기에 일찌감치 130석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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