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 길버트 음악감독의 지휘로 신년전야 콘서트를 여는 뉴욕 필하모닉. <사진=Chris Lee, New York Philharmonic>
한해가 저물어 간다. 아쉬운 한해를 보내고 벅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 신년전야 음악회와 공연들이 31일 뉴욕 곳곳에서 열린다.
■뉴욕필 신년전야 콘서트
거장 알렌 길버트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은 31일 오후 8시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장-이브 티보데와 함께 하는 뉴요커의 신년전야 콘서트’를 연다. 세계적인 프랑스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가 뉴욕필과 협연하는 이날 음악회는 번스테인과 거쉬윈의 곡들로 꾸며진다. 콘서트는 연인들의 여행기를 귀엽고 경쾌하게 담아낸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으로
시작, 거쉬인의 ‘F장조 협주곡’,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중 ‘심포니 댄스’, 거쉬윈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재즈 피아노곡인 ‘랩소디 인 블루‘로 이어진다. 212-875-5656
■메트 오페라 인챈티드 아일랜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31일 오후 6시30분부터 링컨센터 메트 오페라 하우스에서 2011~12시즌 신작 ‘인챈티드 아일랜드’(The Enchanted Island)로 올 한해를 마감한다.21세기형 오페라인 이 오페라는 헨델과 비발디 등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대가들의 음악을 등장시킨 바로크 오페라의 모든 것과 상상력, 비디오 아트가 결합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이야기로부터 유래,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에 나오는 사랑하는 주인공들이 템페스트라는 섬에서 조난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오페라는 테너 데이빗 다니엘스와 소프라노 다니엘 드 니스 등 기라성 같은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노래하고 특별히 플러시도 도밍고가 넵퓬 역으로 출연한다. www.metopera.org
■바지뮤직 바흐 콘서트
브루클린 브리지 아래 페리 선착장에 자리한 선상 공연장 바지뮤직은 31일 오후 7시부터 최고의 실내악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신년전야 축하 콘서트를 연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2~6번)과 바이얼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등 바흐의 곡들을 선사한다. 718-624-2083,www.bargemusic.org
■92Y 나이츠앙상블 콘서트
맨하탄 92Y홀(1395 Lexington Ave at 92nd St)에서는 31일 오후 8시 나이츠 앙상블과 함께 하는 신년전야 콘서트가 열린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퍼셀의 ‘현을 위한 판타지아’, 라일리의 ‘In C’를 연주한다. 212- 415-5500 www.92y.org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 평화음악회
맨하탄 112가 소재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은 새해 전야 오후 7시부터 연례 신년전야 음악회인 평화 콘서트를 연다. 무료 음악회이다. 212-316-7540 www.stjohndivine.org
■뉴욕 길버트 앤 설리반 플레이어스 심포니스페이스 콘서트
뉴욕 길버트 앤 설리반 플레이어스는 31일 맨하탄 95 스트릿 소재 심포니 스페이스에서 오후 3시와 8시에 이어 오후 10시45분 등 3차례 설리반의 오페라타 ‘펜전스의 해적’(The Pirates of Penzance)을 공연한다. 212-864-5400, www.symphonyspace.org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뮤직홀 콘서트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뮤직홀은 부도스 밴드와 찰스 브래들리의 신년전야 콘서트를 연다. 공연시간은 오후 10시 ▲장소: 66 N. 6th St. near Wythe Avenue. 718-486-5400.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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