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신생아 28.6%, 35세이상 산모가 출산
뉴욕시 한인 산모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뉴욕시 보건국이 발표한 2000~2010회계연도 ‘신생아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뉴욕시에서 태어난 한인 신생아 1만500명 가운데 28.6%에 해당하는 3,005명이 35세 이상의 노산모로부터 출생했다.지난 2000년 전체 19%(188명)였던 35세 이상의 한인 노산모 출산율은 이듬해 21%(179명), 2005년 28%(259)로 급증했으며, 2007년도 32%(373명)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2008년 37%(382명), 2009년 37.5%(375명)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무려 40%(384명)에 달했다.
40대 이상의 출산율도 급증했다. 지난 2000년 3.5%에 그쳤던 40대 출산율은 2007년 5.4%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6.8%까지 뛰었다.반면 젊은 한인 여성층의 출산율은 빠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25~29세 한인여성의 출산율은 2000년 34%를 차지했으나 2001년 32.3%로 하락했고 2003년 26.5%. 2005년 22.5%로 하강곡선을 그리며 2007년에는 19.7%로 처음 10%대를 기록한 뒤 지난해 16.8%까지 하락했다. 20~24세 사이 출산율 역시 2001년 3.2%에서 2005년 2.2%, 2009년 1.3%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한인 산모의 고령화 추세에 대해 여성의 교육수준 향상과 경제활동 참가율 증가, 초혼 연령 상승에 따라 출산이 늦춰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00~2010년 한인 산모수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30~34세가 4,746명으로 가장 많았고, 25~29세 2,448명, 35~39세 2,540명, 40세 이상 454명, 20세 이하 25명 이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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