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인은 어떤 모습인가. 언어와 문화가 상이한 이방지대에 사는 한인들의 자화상과 미국인을 조명한 책이 나왔다.
1960년대 도미해 연방 정부에서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한 정운복 박사가 ‘워싱턴 비망록’을 펴냈다. 그동안 언론에 게재한 칼럼과 산문, 미 선거에 뛰어들어 겪은 애환, 공직생활을 하며 느낀 점 등을 한데 모은 것이다.
5부로 구성된 ‘워싱턴 비망록’(도서출판 좋은땅)은 제1부는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이질적인 문화충돌로 인한 문화 반칙(Foul Play) 사례를 다뤘다. 2부는 미국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 칼럼 모음이다. 3부는 미국 선거풍토와 교육 현실을 저자가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소개하고 있다. 4부는 동과 서의 문화권에서 일어난 여러 에피소드를 담았다. 5부는 미 공직사회의 단면들을 해부해 이해를 돕고 있다.
버지니아 게인스빌에 거주하는 정운복 박사는 “글로벌 시대와 선진화의 길목에서 시대의 흐름에 역류하지 않고 유유히 같이 흘러가는 지혜와 여유가 필요하다”며 “이 책이 우리 자신들을 돌아다보고 이질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348페이지로 구성된 ‘워싱턴 비망록’은 시중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저자에게 직접 주문해도 된다. 20달러.
이메일 ubcheong@yahoo.co.kr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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