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비롯한 미주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모국을 찾아, 한민족의 정체성을 깨닫고 충효사상을 배우는 한국 방문사업이 추진된다. 또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추석 모국방문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어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충효국민운동본부 하말수 이사장은 14일 박춘선 워싱턴 본부장 등 임원들과 본보를 방문, 2012년 중점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하 이사장은 “여름 방학 기간 중에 청소년들에 한민족의 얼을 심어주고 충효사상 배양 등 인성교육을 위해 모국방문 사업을 할 것”이라며 “7박8일 동안 판문점과 박물관, 군부대, 청와대 등을 방문하는 등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모국방문 사업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워싱턴 등 미 주요도시에서 100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항공료와 체재비 일부는 자비 부담이라 한다.
하 이사장은 또 가을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추석 모국방문단도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 뉴욕 등지의 한인 어르신 100명가량을 모집해 추석을 앞둔 9월 중순쯤 한국을 방문해 견학과 성묘 등 뜻있는 일정을 보낼 계획”이라며 “항공료와 일부 체재비용은 자비부담”이라고 말했다.
모국방문 청사진과 함께 박춘선 워싱턴 본부장은 5월6일 어버이의 달 행사 및 충효시상식 계획도 소개했다.
어버이 행사는 노인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춤과 노래, 공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줄 예정이다. 충효 시상식은 이웃 및 사회봉사자, 효자 및 효부들의 추천을 받아 심사한 후 한국의 본부에서 상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올해부터는 충효운동본부가 실질적으로 한인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직으로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자라나는 2세들에게 충효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창립된 충효국민운동본부는 국내 16개 시도에 40개 지부와 2만5천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사단법인체. 월간 ‘충효문화’ 발간, 충효 청소년단, 충효 어머니회 운영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호주 등 6개국에 지부가 있으며 5천명의 회원이 있다고 한다.
미국에는 1999년 필라델피아에 처음 지부가 들어섰으며 뉴욕, LA, 워싱턴, 시카고, 시애틀에도 지부가 세워져 활동 중이다.
워싱턴 본부는 2009년 5월 미국사회와 한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충효관을 심어준다는 계획아래 이종률 씨를 초대 본부장으로 창립됐다.
미주 지부 순회차 워싱턴을 방문한 하말수 이사장은 “앞으로 워싱턴 본부가 미주지역 활동의 중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충효의 아름다움을 전하는데 동포들께서 많이 참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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