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거액의 융자사기 혐의로 기소된 버지니아 출신 한인 3명중 1명이 28일 유죄를 인정했다.
볼티모어 연방법원에 따르면 닉 박(한국명 박노철, 46, VA 맥클린 거주)씨는 이날 SBA 융자 사기 사건과 관련해 최소한 130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힌 금융사기(bank fraud)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박씨는 2006년 공범과 함께 워싱턴DC 소재 식당 구입을 원하는 바이어를 위해 SBA 융자를 신청하면서, 바이어에게 알리지도 않고 그의 집을 담보로 35만 달러의 융자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박씨와 공범은 은행에 위조된 서류를 제출했다.
박씨는 또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또다시 서류를 조작, 95만 달러의 융자를 받아냈다.
닉 박씨와 버지니아 웃브릿지에서 제이드 캐피털 앤 인베스트먼트사를 운영하던 한인 형제인 준 박(41, VA 폴스 처치 거주), 로렌 박(44, VA 비엔나 거주)씨는 지난해 11월17일 3,700만 달러 융자 사기 등 9건의 혐의로 연방 법원에 기소된 바 있다.
닉 박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5월31일 열리며, 징역은 최대 30년에 처해질 수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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